백두대간 산행기 2-44차 ; 단목령~조침령(쇠나드리)(2016.10.16.)

백두대간 산행기 2-44차 ; 단목령~조침령~쇠나드리

산행일시 ; 2016.10.16.

날씨 ; 단풍드는 멋진 가을날, 흐림

대간코스 ; (설피마을-)단목령-북암령-조침령-쇠나드리 고개(-쇠나드리 마을)===접속 구간 빼고 대간만12.65Km

호젓한 가을 단풍산행이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편안하게 깊어가는 가을단풍을 느끼고 왔다.

단목령을 다행히 무사통과하고 조침령으로 남진하면서 가끔 북쪽으로는 점봉산과 설악산의 서북능선을, 남쪽으로는 오대산, 두로봉, 조봉, 가칠봉등의 산군들을 조망할 수 있었다. 약간 흐린 가을날 멋드러진 단풍과 미세먼지 없이 깨끗이 조망되는 산군들을 보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다.

산행 들머리 ; 설피마을(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 대간의 서쪽으로서, 점봉산 곰배령으로 향하는 기점이기도 하다

설피마을에서 단목령까지는 약 1.3Km이고, 15분-20분 정도 소요되는데, 편안한 숲길이다

단목령; 지킴터는 그대로인데, 나뭇잎 색깔은 한달전에 왔을때와는 사뭇 다르다

단목령에서 북암령으로 가다보니 대간의 서쪽으로 설피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또 있다

북암령; 여기서도 설피마을로 가는 길이 있으나, 희미하다

잠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본 점봉산과 곰배령

대간의 서편으로 상부댐이 있고, 그로 인한 인공호수가 형성돼 있다

상부댐 지나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당겨본 설악산 귀때기청봉

초록부터 노랑, 빨강까지...다양한 색깔을 뽐내고 있는 단풍나뭇잎

조침령으로 내려서기 전 오늘 산행의 최고 조망터

오대산 방면

오대산을 배경으로..

조침령

조침령에 위치한 백두대간 안내도

조침령 큰 표지석을 지나면 이렇게 군부대에서 설치한 작은 표지석도 있다

조침령을 지나 옛조침령(쇠나드리 고개)으로 가는 길에 억새가 장관이다

늘 의관을 정제(?)하시고, 선글래스를 꼭 착용후 사진을 찍으시는 고원장님..

쇠나드리 고개(옛조침령) ; 여기서 쇠나드리 마을까지 하산하는 길은 사람들이 많이 안다녀서 길이 좀 거칠다

쇠나드리 마을; 거의 민박촌이다

마을 앞으로는 진동 계곡이 자리하고 있다

막국수 건배~~~

산행후 점심으로 막국수와 돼지수육을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다. 기본 밑반찬이 깔끔하고 정성이 있어 좋았다

다음에도 다시 들르고 싶은 집 추천~~!!!

D-1 대간 산행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산행만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