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2-29차 산행기 ; 마구령 ~ 도래기재(2015.7.19.)

skullee 2015. 7. 22. 18:37

백두대간 2-29차 산행기 ; 마구령 ~ 도래기재(2015.7.19.)


산행일시 ; 2015.7.19.

날씨 ; 무덥고 습한 여름날씨(땀이 무척 많이 나는..)


대간코스 ; 마구령(07;40)-1057봉-갈곶산(09;28)-늦은목이(09;44)-선달산(10;42)-박달령(점심식사,,12;40~13;55))-옥돌봉(14;58)

             -도래기재(15;55)


여정; 갈때 -- 청주-중부고속국도-대소분기점-평택제천 고속국도-남제천 분기점-중앙고속국도-풍기IC-풍기-마구령

       올때 -- 마구령-영월-제천-동충주IC-평택제천 고속국도-대소분기점-중부 고속국도-서청주IC


이번 마구령~도래기재 구간은 선달산을 제외하곤 조망이 거의 없는 약간은 답답한 구간으로서, 그저 걷기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구간이다. 

양백지간(소백산과 태백산 사이)으로서 늦은목이재까지는 소백산 국립공원 권이고, 매 0.5Km마다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그나마 지루함을 덜 수 있었다.

 늦은목이에서 선달산으로 오르는 길이 긴 오르막이라 약간 힘이 들고, 이후 박달령에서 옥돌봉 오르는 구간을 빼고는 비교적 평탄한 구간이다.


박달령에는 정자가 하나 세워져 있고, 주변이 아주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심지어 쓰레기 보관함까지 있어, 산행하면서 생긴 쓰레기를 버릴 수 있고, 깨끗한 정자에서 기분좋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누차 느끼지만 백두대간 구간 중 경북의 구간은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충북 구간도 앞으로 관리가 잘 되기를 바래본다..


점심식사 후 잠시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옥돌봉을 향해 오르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오르막 3Km 인데, 1시간이면 꽤 빠른편이다. 우리 대원들의 산행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특히 고원장님의 페이스가 눈에 띄게 빨라지셨다. 평소 꾸준한 산행으로 체력을 단련해 오신것 같다. 옥돌봉에서 도래기재까지는 꾸준한 내리막으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고,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타고 마구령으로 이동, 차량회수하여 영월로 향했다. 택시기사님 말씀에 의하면 부석면 소재 목욕탕이 전부 영업을 안한다하여, 영월로 가서 목욕하고, 영월 한우로 저녁식사 후 청주로 향한다.















마구령에서 소백산 국립공원 경계인 늦은목이까진 5.9Km로 매 0.5Km마다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마구령에서 5분만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진행방향으로 1057봉이 우뚝 솟아 있다


1057봉














흐리고 덥고 습한 날씨로 땀이 많이 나고, 수분 보충이 많이 필요하다.

한여름에 장거리 산행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염분 손실이 일어나므로 소금을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그냥 맹물을 한꺼번에 많이 들이키면 저나트륨혈증의 위험성도 있다. 흔히 스포츠 이온 음료로 충분할거라 생각하는데, 그것의 두배 농도는 되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비상용으로 한여름에는 소금을 약간 챙기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구령에서 출발하여 처음으로 이름이 붙은 산 ; 갈곶산

하지만 표지석도 없고, 조망또한 전혀 없다




늦은목이; 여기까지가 소백산 국립공원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하산하면 오전약수로 유명한 생달마을이다.

늦은목이에서 선달산까지는 1.9Km로 내내 오르막 된비알이다. 오늘 코스 중 가장 경사도가 심한 곳이다.






급경사 오르막을 꾸준히 오르다보면 ...

어래산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외씨버선길이라 이름붙어 있다






힘들게 선달산에 올랐으니, 잠깐 간식 섭취겸 휴식을 취하고...










선달산에서 박달령까지는 5Km

가다 적당한 곳이 나오면 점심식사 하기로 하고 가는데,,,






박달령까지 1.4Km 밖에 남지않아...



중간에서 멈추지않고, 박달령까지 와 버렸다.

와보니 이보다 더 좋은 식사장소가 없다.





아주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다.


맛나게 점심 식사를 하고, 정자에 잠시 누워 휴식도 취하고...재충전해서 옥돌봉을 향해 출발


정자 한켠에 이렇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게 해 놓았다. 작은거지만 세심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주변이 워낙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저절로 우리도 우리의 흔적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원상복구 시켜놓게 된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경북의 백두대간 관리는 모범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박달령에서 옥돌봉까지는 3Km,, 여기서 은근 오르막이다..




옥돌봉 가기 직전에 문수지맥 분기점이 나온다; 진행방향의 우측으로 꺽으면 주실령, 문수산방향이다




박달령에서 옥돌봉(옥석산)까지 오르막 3Km를 한시간만에 왔다; 오늘 대체적으로 산행속도가 빠른 편이다.





옥돌봉에서 잠시 쉬면서 택시를 부르고 도래기재로 하산한다


옥돌봉에서 잠깐 내려오면 철쭉 군락지가 있고..


550년 수령의 철쭉이 있다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철쭉이라는데... 나무높이 5m, 나무둘레 105cm ; 








진달래 터널 ; 봄에 오면 예쁠것 같다.




도래기재




도래기재에서 택시를 타고 마구령으로 가 차량 회수 후, 풍기읍 부석면 소재 목욕탕으로 가려 하였으나, 영업을 안한다하여 영월로 향한다.




목욕후 영월 동강 한우타운에서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청주로 향한다.



마구령-도래기재 구간 택시

 ;  *부석택시 ; 054-633-3103,, 010-3538-3103 ( 도래기재-마구령;4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