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2-7차 추풍령~큰재 산행기

skullee 2013. 7. 16. 20:02

백두대간 2-7차  추풍령~큰재

일시 ; 2013년 7월 14일

 

날씨 ;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였으나, 산행내내 비는 안오고 약간 흐린 날씨, 그러나 산행막바지에 갑작스런 폭우가 약 40분간 쏟아짐

 

여정; 갈때 ;  청주-경부고속-황간휴게소-추풍령휴게소내 추풍령IC-추풍령

         올때 ; 큰재에서 택시한대에 6명탑승(ㅋㅋ)-추풍령-목욕과 식사-추풍령IC-경부고속-청주

 

산행시간표; 추풍령(06;50) - 금산(07;10) - 사기점고개(08;45) - 아침간식(40분) - 09;25 출발 - 작점고개(10;29)

                 - 687봉(12;15) - 점심식사(1시간15분) - 13;30 출발 - 용문산(13;46) - 국수봉(14;54) - 큰재(16;09)

               ; 총 구간거리 19.6 Km -- 총 산행시간 ;9시간 9분(휴식 2시간이상포함)

 

 

 

 장마 영향권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약간 걱정은 되었으나, 산행시작부터 국수봉까지는 비가 오지않아 다행이었고, 국수봉에서 하산할때는

   강력한 스콜(열대성 폭우)과도 같은 폭우가 내렸으나, 오히려 습하고 더웠던 몸의 열기를 시원하게 식힐 수 있어 좋았다.

 

 지난 구간 약 25Km 거리를 걸어서 그런지 19.6 Km도 가볍게 느껴졌으나, 날씨가 무덥고 습하여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땀으로 인해 초반에 힘이 들었다.

  그 덕분에 점심을 너무나도 맛있게(잔반?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간장 한방울까지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추풍령-큰재 구간 초반은 그저 그런, 별로 특징적인 것도 없는, 약간은 지루한 구간이다. 금산에 오르면 과거 채석장으로 인한 산의 절반이 잘려나간 절개지가 있는데 지금은 금산 정상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등산로를 폐쇄해 놓았다. 사기점 고개와 작점 고개를 지나 용문산에 올라도 조망은 없다. 국수봉에 올라서야 지나온 대간길과 멀리 민주지산 능선, 황악산 등이 조망된다.

 

 더운 여름날 땀과의 사투를 벌였던 대간 산행이었다.

 

     

 

백두대간 9-1구간 개념도

 

 

 

 

경부고속국도를 타고 가던 도중 먼동이 터오고 있다

 

 

차창밖으로 안개가 자욱하다. 왠지 비가 안올것 같은 느낌....^^

 

 

 

 

추풍령 산행들머리 주차장에 있는 조형물; 영동군에서 국악을 형상화 한 조형물이라 한다

 

 

산행 들머리; 카리브 모텔 우측으로 난 시멘트길로 진입한다

 

 

 

 

역시 이른 아침의 숲속은 고요하고 안개가 자욱하다

 

 

금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를 폐쇄해 놓았다. 채석장으로 인한 백두대간 훼손상태를 보여주지 않으려 한 것일까?

 

추풍령에서 큰재까지 19.6 Km

 

 

 

이른 아침 골짜기마다 낮게 드리워진 구름

 

 

 

금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폐쇄되어 있고, 안전로프로 막아놓았다

 

각시원추리

 

 

전망이 트이는데가 별로 없다

 

날씨는 습하고, 무덥고, 전망은 없고, 그저 걸을 뿐이다

 

가다가 목마르면 물 마시고,

 

 

 

 

 

사기점 고개를 향하여 계속 걷다보면 대간 우측에 난함산(묘함산)이 보인다; 정상에 통신시설이 보인다

 

 

 

사기점 고개 ; 세갈래 길이 있는데, 좌측은 작점리로 내려가는 임도, 우측은 목장으로 내려가는 임도이고, 대간은 직진길이다

 

 

사기점 고개 그늘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아침 간식을 먹는다

오리훈제,빵,토마토로 만든 즉석 샌드위치 맛이 아주 그만이다.

 

 

사기점 고개에서 작점고개로 가는 길은 임도와 산길이 뒤섞여 있다

 

 

 

작점 고개 도달하기 전 시멘트 임도에서 대간길은 좌측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있고, 우측 위로 올라가면 처음으로 전망이 트이는 자리가 나온다

 

 

 

지난 구간때의 황악산, 눌의산과 오늘 지나온 대간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시멘트길로 내려와, 우측으로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작점고개를 향해 가는데, 나무옆에 독사로 추정되는 뱀이 보인다

 

 

 

 

 

지리한 시멘트길을 따라 작점고개에 거의 다다르면, 아주 큰 시설(태양열발전판)로 덮여있는 건축물이 보이고,,,

 

조금더 내려가면, 다시 산길로 접어드는 갈림길이 나온다

 

 

작점고개 거의 다다랐을 즈음 바라본 난함산

작점고개;영동군 추풍령면과 김천시 어모면을 잇는 2차선 지방도로이다.

 

 

 

 

작점고개에서 바라본 난함산

 

 

작점고개에서 용문산 전 687봉으로 향하다 보면 4거리 안부가 나오고,,,

 

좀더 가면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작은 봉우리(470m)가 나온다

 

작은 봉우리를 지나 평탄한 대간길을 걸어가다 보면...

 

검은비닐천으로 덮인 가건물이 나오는데, 이곳은 용문산 기도원 신도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라 한다.

대간길에 이런 시설이 있으니 약간 을씨년스럽기도 하다.

 

 

687봉을 오르르면 이런 돌산을 지나야 하고....

687봉에 도착하여 갈증도 해소하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용문산을 향하여 출발;  잠시 내려섰다 오르면 약 15분만에 용문산에 도달한다

 

 

 

 

용문산도 전망은 별로 없다

 

용문산 정상 삼각점

 

 

용문산 정상에서 국수봉을 향하여 가다 사거리 안부가 나오는 지점에서 잠시 휴식; 여기는 용문산 기도원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으나, 흔적이 희미하다

 

 

 

 

 

 

 

 

 

 

 

 

 

국수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대간길의 조망

;;멀리 황악산에서 괘방령을 지나 눌의산, 추풍령까지

다시 추풍령에서 금산, 용문산, 국수봉까지

 

 

국수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위 경관 조망을 하고있는 사이,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면서 저멀리서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과 내리지 않는 지역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비구름대가 점점 넓어지면서 점점 국수봉에 가까이 다가와, 비옷을 챙기고 배낭커버를 씌우고 큰재를 향하여 출발한다

 

 

 

 

 

 

바람도 세차게 불고, 비도 억수같이 쏟아지지만, 오히려 더운 몸을 식히기엔 그만이다

 

 

 

 

큰재에 도착하니 언제 비가 왔느냐며, 화창하게 개었고, 오히려 가시거리가 훨씬 좋아지고 공기도 아주 상쾌해졌다.

 

 

다음 대간 들머리^^

 

큰재에 있는 김천시에서 운영하는 숲체험 운영시설; 과거에는 폐교였으나, 지금은 숲생태체험시설로 변모되었다.

 

큰재에서 다음 대간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